이제 폐암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질까?
이제 폐암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질까?
폐암 백신이 미국, 영국 등 7개국에서 임상 시험에 돌입했어요. 앞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될수도 있어요.
코로나19 백신에 이용된 mRNA 기술을 이용
일반적인 백신이 기존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사람 몸에 넣는다면, mRNA 기술은 비슷한 바이러스를 몸이 알아서 만들 수 있도록 일종의 설계도를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몸에 넣어요. 그럼, 우리 몸은 mRNA의 설계도대로 바이러스와 비슷한 것을 만들고, 이에 대응하는 항체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항체가 한 번 생기면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도 대응할 수 있어요. 일종의 가상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 임상시험을 하는 회사는 독일 바이오엔테크 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었어요.
상용화는 언제 될까?
암세포는 사실 정상 세포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어요. 우리 몸 안에 있던 정상 세포가 갑자기 변질되면서 암세포로 바뀌게 됩니다. 사람마다 암세포의 모양도 달라서 일반적인 암세포의 특성을 추리는 게 어려워요. 이런 특성이 치료의 걸림돌이기도 하죠.
폐암 백신 역시 개인별로 별도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화한 mRNA를 만들어 임상 시험을 하고 있어요. 가격은 굉장히 비싸고 성공 확률도 그리 높지 않아요. 상용화 예상은 2030년쯤 이라고 나오고요.
백신 그래도 희망적
mRNA 기술을 이용해 암 백신 만드는 데 한 번 성공하면, 다른 암에도 같은 방식을 쓰면 됩니다. 사실상 모든 암 종류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부는 mRNA 백신과 관련한 기술을 국산화 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총 2조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목표입니다.